2022.01.12
한화테크윈이 전망하는 2022년 영상 보안 트렌드
핵심 키워드는 AI, 에지 컴퓨팅, 서비스형, 기술 융합
전례 없는 감염병의 대유행은 사회 전반에 잇따른 변화를 가져왔다. 글로벌 기업들은 고객과의 소통, 인력 관리, 시장 진출 등 사업의 모든 분야를 재평가하기에 이르렀고, 달라진 비즈니스 환경은 영상 보안 업계에도 도전장을 던졌다. 직원과 고객, 파트너들의 원격근무가 늘어남에 따라 각기 다른 네트워크로 업무를 공유하게 되면서 보안 취약점이 늘어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화테크윈은 클라우드, AI, 딥러닝, 연결된 서비스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제품 및 솔루션으로 새로운 위협에 대응하고 있다. 2022년 임인년 범띠 해에 영상 보안 트렌드는 어떠한 방식으로 전개될지 5개의 화두를 꼽아 봤다.
AI 에지 컴퓨팅의 시대(The era of ‘AI Edge Computing’)
영상 보안 분야에서 에지 컴퓨팅의 역할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데이터 및 분석의 역할은 2022년 이후에도 계속 확장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는 글로벌 에지 컴퓨팅 인프라의 규모가 2028년까지 8천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영상 보안에서 에지 컴퓨팅은 CCTV가 영상을 자체적으로 처리, 분석하는 것을 말한다. 카메라가 데이터를 가공해 서버로 전송하기 때문에 영상 데이터 관리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여주고 서버에 걸리는 부하도 덜어준다. 이를 위해서는 영상의 화질과 분석 성능을 좌우하는 시스템반도체(SoC) 경쟁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특히 AI 활용이 일반화되면서 NPU(신경망처리장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NPU는 인간 뇌의 신경망을 모방해 수천 개의 연산을 동시에 할 수 있는 AI 반도체를 말한다.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알고리즘 개발과 이를 위한 AI 데이터 학습방법도 주목받고 있다. 한화테크윈은 이 같은 시스템반도체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자체적으로 시스템반도체를 개발해 에지 컴퓨팅 성능을 꾸준히 향상시키고 있다.
무한한 가능성의 AI 솔루션(Infinite possibilities of ‘AI solution’)
CCTV에 AI가 결합되면서 이제 CCTV는 보안의 영역을 넘어 거의 모든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CCTV가 사람의 눈처럼 시각 정보를 수집하고 AI는 이를 분석해 고객들에게 유의미한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유통 매장의 경우 고객의 숫자와 동선을 분석해 매장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고, 고객들의 대기열이 길어지지 않도록 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준다.
이 밖에도 교통 관리, 스마트 주차 시스템, 물류 및 유통, 헬스케어, 위험 영역 모니터링에도 AI를 활용할 수 있다. 한화테크윈은 향후 CCTV와 AI를 결합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AI 기반의 네트워크 영상보안 시스템은 종합 솔루션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더욱 무한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AI 기반의 영상 보안 시장이 2023년 44.6억 달러(USD) 로 대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CCTV를 도입한 국가의 절반이 향후 AI를 활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비스형 비즈니스 모델(Great wave of ‘As a Service’)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가 진화하고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영상 보안 업체는 솔루션 제공 업체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클라우드는 물리적인 서버가 필요 없기 때문에 초기 투자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복잡한 네트워크 설정 없이 시스템을 빠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다수의 기기들을 서로 연계해 사용할 수 있어 확장성도 높다. 한화테크윈은 최근 북미에서 출시한 와이즈넷 SKY를 필두로 본격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영상 보안 솔루션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공공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의 글로벌 시장은 2022년 5천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맞춰 영상 보안 트렌드도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제공 형태로 변모했다. 클라우드 활용의 장점은 물리적인 서버와 복잡한 네트워크 설정 없이도 시스템을 빠르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으로, 다양한 기기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운영 시스템의 자동화도 가능하게 해 준다.
책임 있는 윤리적 사용(Ethics of Technology)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스토어 등 영상 보안 장비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다양한 기기들이 서로 연결되면서 보안 장비의 윤리적인 사용과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얼굴인식 기술이 다양한 곳에서 접목되면서 생체정보의 활용과 이와 관련한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장점이 많은 AI 기반의 카메라라고 할지라도 사생활 침해 및 사이버 공격에 대한 우려는 커질 수밖에 없다. 기기 간의 연결성은 데이터 침해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이에 EU의 개인정보 보호법(GDPR), 미국의 국방수권법안(NDAA) 등 국제 법제도는 데이터 보호 및 사생활과 관련된 엄격한 요구 사항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각국의 정부 부처나 국제 무역 관련 계약을 진행하고자 하는 업체들은 비즈니스 기회를 얻기 위해 운영과 생산 라인에서 요구 사항을 준수해야만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한화테크윈은 설계에서부터 실사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이버 보안 기능들을 적용해 국제 사이버 보안 인증인 ULCAP를 획득했다. 이와 함께 얼굴, 차량번호판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자동으로 모자이크 처리하는 개인정보 보호 기능도 개발 중이다.
기술 융합(Redefine the boundaries, ‘Integration of technology’)
네트워크 기술과 사물인터넷(IoT)의 발달은 다양한 기기, 기술들의 연계와 융합을 통해 기존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CCTV의 경우 과거에는 폐쇄적인 환경에서 운영되었지만, 이제는 오픈 플랫폼 기반에서 작동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많은 영상 보안 기업들이 오픈 플랫폼에 참여하면서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들이 서로 호환, 연계되고 있다.
이제 고객들은 스마트폰에서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사용하듯이 보안 장비에 원하는 기능을 간단히 추가해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러한 시장 트렌드에 맞춰 한화테크윈은 자체 오픈 플랫폼을 운영함으로써 보다 많은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될 수 있도록 토대를 제공할 예정이다.